“대통령이 안 하면 나라도” 전남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에서 김 양식과 낙지잡이를 하며 바다를 일구어 온 어민 김성기 씨가 진보당 도쿄원정단과 함께 출국하면서 한 말입니다.
지난 3일 오후, 한 어민이 ‘진보당 도쿄원정단’과 함께 일본으로 출국하며 한 말이다.
전남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에서 김 양식과 낙지잡이를 하며 바다를 일구어 온 어민 김성기 씨는 이날 진보당과 함께 출국했다. 일본에 가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로 피해를 보는 어민은 일본 후쿠시마 어민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한국의 어민도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그는 “어제 저녁에도 다양한 지역 어민들과 한참 통화를 했는데, 다들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며 “삼면이 바다이고 어업, 수산업에 종사하는 어민들과 횟집 등 관련 산업으로 생계를 꾸리는 국민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라고 말했다.이날 오후 5시 30분쯤 일본에 도착한 진보당 원정단과 어민 김성기 씨는 곧바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관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강성희 의원, 강진희 울산북구의원,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 김성기 씨, 손솔 대변인 등은 관저 앞에서 피켓을 들었다. “바다는 인류의 것,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한다” 등의 피켓 문구로, 일본 오염수 해양투기에 항의했다.
강성희 의원은 “한국 국민의 마음을 전하러 진보당에서 도쿄원정단을 꾸려 기시다 총리 관저 앞에 왔다. 어민은 두려워하고 한국 국민은 불안해하고 있다”라며 “육지에 보관하는 방법이 있는데도 해양방류를 고집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성수 위원장은 “오염수 방류가 어민들과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에 전남에 계신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고 분노하고 있다. 시장에 계신 많은 상인 분들이 어떻게든 해결해 달라 절절히 호소한다”며 “이를 일본 정부가 듣고 해양방류를 철회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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