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대신 ‘오염수 반대’ 목소리 낸 대학생들 즉각 석방해야”

대학생 단체들 “일본대사관 지키려는 경찰의 폭력 과잉진압에 분노”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 소속 대학생 약 20명은 이날 오후 1시경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이 입주해있는 건물로 진입해 2층 로비와 8층 일본대사관 사무실 앞에서 “오염수 투기 반대한다”며 시위를 벌였다. ⓒ민중의소리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과 진보대학생넷은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했더니 돌아온 건 과잉 진압과 폭력이었다”며 체포된 대학생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대학생 원정단과 진보대학생넷은 “일본과 한국 국민과 어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해양투기를 끝내 강행했고, 윤석열 정부는 이를 용인하고 방조했다”며 “이에 대학생들은 일본대사관에 직접 찾아가 항의 대자보를 부착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내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일본대사관을 보호하기 위해 대학생들을 폭력적으로 과잉진압 한 것”이라며 “경찰이 대학생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했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경찰은 도대체 누구를 지키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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