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는 20대는 싫다지만 돈있는 엄·빠는 좋다는데 비싼데도 잘 팔린 ‘싼 차’
비싼데도 잘 팔린 ‘싼 차’ 소형 세단은 물론 좀 더 돈을 보태면 SUV를 살 수 있는 가격에 판매되는 경차가 ‘비싼 값’ 논란에도 불구하고 매년 10만대 넘게 판매되는 스테디셀링카로 자리잡았다.4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경차 판매대수는 12만4080대였다. 전년의 13만4294대보다 7.6% 감소했다.캐스퍼는 전년 대비 6.2% 감소한 4만5069대, 모닝은 12.4% 줄어든 2만5845대 각각 팔렸다.현대차 그랜저, 기아 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 현대차 아반떼 뒤를 이어 판매 6위를 기록했다. 캐스퍼는 9위, 모닝은 20위로 나왔다.지난 2019년부터 누적 판매대수는 18만6971대다. 같은 기간 모닝은 17만5216대, 캐스퍼는 10만2999대 각각 팔렸다.연령대별 구매대수를 살펴보면 40대는 4만3320대, 30대는 3만3855대, 50대는 2만5648대, 60대는 1만2628대, 20대는 8286대 순이었다.
최근 5년 동안 신차로 판매된 레이를 용도별로 살펴보면 자가용이 14만3869대, 렌터카가 4만2945대, 관용차가 157대로 나왔다. 렌터카·카셰어링 회사들도 레이를 선호한 셈이다.‘1000cc=1000만원’ 이젠 옛말 국내에서 경차는 비싸진 가격 때문에 비난받고 있다. 캐스퍼와 레이에 이어 모닝도 ‘풀 옵션’ 모델은 2000만원 안팎에 달할 정도다.그 돈에 차라리 준중형세단이나 소형 SUV를 산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대신 단점이었던 3불이 상쇄되면서 자동차를 ‘폼’ 대신 ‘쓸모’로 구입하는 30~60대들이 경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저가 트림보다는 중간·고급 트림이 인기를 끌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실제 구매현장에서 ‘경차는 싸야 팔린다’는 인식이 깨진 지 오래”라며 “돈을 더 주더라도 안전·편의성이 우수한 트림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컨드카는 물론 자녀가 출가해 큰 차가 필요없는 50대 이상의 퍼스트카로도 인기”라며 “유럽에서 미니와 같이 작은 차를 50대 이상이 선호하는 현상이 한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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