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안당국이 ‘히잡 시위’ 1주년을 앞두고 구금 도중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의 아버지를 ...
이란 보안당국이 ‘히잡 시위’ 1주년을 앞두고 구금 도중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의 아버지를 체포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유족들의 추모 행사가 시위의 재확산으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쿠르드인권네트워크에 따르면 암자드는 전날 이란 서부 세키즈에 있는 집에서 외출하려던 중 군 병력에 의해 체포됐으며, 딸의 1주기 추도식을 열지 말라는 경고를 받은 뒤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암자드는 1주기를 맞아 딸의 묘소에서 철야 기도 등으로 고인을 추모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으나, 결국 이조차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1주기를 맞아 시위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보안 당국은 시위가 발생할 수 있는 아미니의 묘소 인근에 군중들이 접근하는 것을 차단했으며, 쿠르드족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에 대규모 경찰과 군 병력을 배치했다.
이란 관영 매체들은 이와 관련해 당국이 불법 시위를 일으키려는 시도를 무산시켰으며, 여러 도시에서 ‘반혁명적 인사’와 ‘테러리스트’가 검거됐다고 보도했다. 인권단체들은 시위대의 이번 진압 과정에서 구타나 총격에 따른 부상자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히잡 사망’ 아미니 1주기 시위 우려…이란당국, 한때 유족 억류“묘지서 1주기 행사 하지 마라”…경고 뒤 풀어줘대규모 시위 재발 우려해 추모행사 막으려 한 듯
Read more »
부친상 윤종신 “나의 아버지 사랑합니다”... 아내 전미라도 애도부친 윤광석 장로, 지난 12일 별세
Read more »
리비아 당국, 데르나 사실상 봉쇄…WHO '시신 제대로 수습해야'리비아 당국이 대홍수로 댐이 터져 만 명 넘게 목숨을 잃은 북부 도시 데르나를 사실상 봉쇄했습니다. 전염병 등을 막으려는 조치라..
Read more »
리비아 당국, ‘전염병’ 이유로 대홍수 도시 봉쇄리비아 당국이 대홍수 피해를 입은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를 사실상 봉쇄했다. 가디언과 뉴욕타임스...
Read more »
이동관 “통신산업 과점, ‘이권 카르텔’이란 지적 있어”통신 3사 대표 첫 만남…“휴대전화 가격·통신 요금 재검토”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