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편의점, 다이소까지... ‘퀵커머스’ 열 올리는 유통업계
퀵커머스는 통상적으로 한 두 시간 이내의 신속배송이 가능한 전자상거래 분야를 지칭한다. 도입 초기엔 신선식품 위주로만 전개되었으나, 팬데믹 이후 식품 외에도 여러 분야로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기존에도 대형마트 및 자사 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기반으로 한 퀵커머스 서비스 ‘즉시배송’을 운영 중이었다. 반경 2~2.5km 내 고객이 밤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1시간 내외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구조다.
홈플러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퀵커머스 서비스 확대를 위해 배민과 손을 잡았다. 이로써 그간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직송으로만 주문 가능했던 델리와 베이커리 등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퀵커머스 수요가 높은 강동점·신도림점·상봉점·동래점 4개 점포를 대상으로 우선 운영하고 향후 서비스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형마트업계 1위인 이마트도 퀵커머스 서비스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10일부터 목동·역삼점 등 서울 2개 점포와 부산 남구 문현점·대구 푸드마켓 수성점 등 지방 2개점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재개한 왕십리점과 동탄점, 구로점 등을 포함하면 전국 7개 점포 권역에서 퀵커머스 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 해당 권역에서는 소비자가 배민을 통해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주문하면 1시간 이내에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이마트 점포는 거점으로 활용하고, 배송은 배민에게 맡기는 방식이다.편의점 업계도 앞다퉈 퀵커머스 서비스를 적용 중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요기요와 손잡고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후 배달의민족, 네이버 등 대표 플랫폼으로 제휴를 확장했다. CU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총 1만2천여곳의 점포에서 픽업 및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GS리테일은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소비자 인근 GS25와 GS더프레시를 거점으로 ▲주류 스마트오더 ▲마감 할인 ▲사전예약 판매 ▲개인 맞춤 냉장 보관 서비스 ▲간편결제 등을 결합한 O4O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엔 다이소도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일부 지역에 '오늘배송'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기존 4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온라인몰 오늘배송 무료 서비스 기한도 5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오늘배송은 다이소 온라인몰에서 오후 7시 이전에 주문하면 오토바이를 활용해 1~2시간 이내 집으로 배송해 준다.컬리는 지난해 6월 ‘컬리나우’ 서비스를 오픈하며 퀵커머스 시장에 발을 들였다. 현재 서울 마포 상암점과 강남 도곡점 두 곳에서 운영 중이며, 향후 서비스 성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역시 2018년부터 퀵커머스 플랫폼 ‘배민B마트’를 통해 신선식품, 음료, 간편식, 가공식품, 생활필수품 등으로 상품군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현재 전국 70여 곳에 물류 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무인 자율주행 로봇을 통한 배송 서비스도 시범 운영 중이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신선·가공식품의 온라인 침투율은 지난해 기준 26.2%로 집계됐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쇼핑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2020년과 비교하면 식품의 온라인 침투율은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빠른 배송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 기준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퀵커머스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라며 “더 늦게 시작했다가는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크다. 당장은 시범사업으로라도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업체들이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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