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대통령 개혁 추진에 증시 환호 아르헨 메르발 지수 올해 98% 폭등 ‘글로벌X 아르헨 ETF’도 46% 올라 금융주 외에 에너지 업종 매력 부각 월가 큰손·한국 포스코도 투자 나서
월가 큰손·한국 포스코도 투자 나서 남미 경제 2위 국가이자 한국 기업들 사이에서 리튬 자원 부국으로 주목받는 아르헨티나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 랠리를 기록하면서 대통령 지지율까지 오르는 모양새다.29일 현지 경제 전문 매체 엘이코노미스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표 주가 지수인 메르발 지수가 184만5639.25포인트를 기록해 올해 첫 거래일 대비 98%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는 글로벌 X MSCI 아르헨티나 ETF 가 올해 들어 약 46% 올라섰다. 인도 니프티50 지수에 투자하는 ETF 인 아이셰어스 인디아 50 이 같은 기간 9% 가량 오른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상승세다.괴짜 경제학자로 통하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작년 12월 취임한 후 기축 통화 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공식 환율과 병행 환율 간 격차를 줄이면서 외환보유고를 늘렸다.
현지 금융사 아룸 발로레스 측은 이달 투자 메모를 통해 “주목할 만한 업종은 금융과 에너지이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두 업종 수익성이 달라졌다”면서 금융주는 상대적으로 고평가됐다고 지적했다.해당 ETF 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라틴아메리카 35 미국예탁증서 지수를 추종하는데 이는 최근 증시가 부진한 브라질이나 멕시코 기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현지 컨설팅사 아레스코는 “높은 빈곤율에도 불구하고 밀레이 정부 지지율이 9월 49.6%에서 10월 52.5% 를 기록해 50%를 돌파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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