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도 증시 역대급 규모 상장 글로벌 자동차 불황으로 주가 부진 증설 힘입어 동반진출社 성장 기대
증설 힘입어 동반진출社 성장 기대 현대차가 22일 인도 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가운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관련 종목들이 예상보다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를 비롯한 현대차 인도 상장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평균 11.5% 떨어졌다. 현대차는 7.06%, 기아는 18.03% 하락했다.지난 6월 현대차의 인도 증시 기업공개 소식이 처음 전해진 뒤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었다.이 같은 주가 하락은 글로벌 자동차 업황의 불황 우려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BMW도 영업이익률을 기존 최대 10%에서 최대 7%까지 낮춰 제시하는 등 자동차 업계의 수요 부진으로 인한 여파가 현대차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인도 동반 진출 부품사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여전한 상황이다.상장으로 조달한 금액은 인도 현지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33억달러에 달한다.
HL만도와 에스엘, 화신, 서연이화 등 매출에서 인도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신의 인도 매출 비중은 18%, 서연이화는 15%, 에스엘은 11%에 이른다. HL만도도 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HL만도는 마힌드라, 타타 등 인도 현지 업체에 전자화 시스템부터 컨벤션 시스템까지 샤시 부품 공급을 확대해 인도 매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21일 관련 종목들은 대부분 전일 대비 미약하게나마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는 1.07%, HL만도는 0.41%, 에스엘은 0.15% 상승했다. 서연이화와 화신은 각각 2.85%, 5.28% 올라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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