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협심증과 심근경색
우리나라에선 사망원인 1위가 암이지만 서양에서는 심혈관질환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지 오래다. 비만·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생활습관병이 점차 늘고 있는 우리나라도 조만간 심장질환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성이 남성보다 협심증 발병이 늦은 이유로는 여성호르몬의 구실이 꼽힌다. 폐경 전에 많이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이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인다는 것이다. 여성의 심혈관질환 점유율은 40~50대에서 15% 정도이지만 60대 이상은 82%를 차지한다. 여성호르몬이 40대까지는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지만, 폐경으로 분비량이 크게 줄면서 그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여성의 경우 폐경 전후에 협심증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관리가 더욱 필요한 이유다. 어떤 원인이든 관상동맥의 혈액 흐름이 방해를 받으면서 당장 심장근육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가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통증은 왼쪽 어깨나 팔 쪽으로 퍼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운동 등 몸을 움직이면 심장근육에 혈액이 더 많이 필요하므로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다. 급격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마찬가지다.
협심증에서의 가슴 통증은 5분 안에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운동 등을 하다가 심장근육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부족해서 가슴 통증이 생기면 운동을 멈추게 되고, 운동할 때 심장근육에 필요했던 혈액량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면서 통증이 해소되기 때문이다. 협심증으로 인한 통증은 보통 30분을 넘기지 않는다. 협심증의 치료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여러 생활습관병의 치료와 함께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거나 혈관을 넓혀주는 약물치료가 있다. 또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스텐트’를 넣어주는 시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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