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과방위원들 “이동관 안하무인 대통령만 모르나...초대형 의혹 단 하나도 해소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소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위원회 위원들이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보고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08.24. ⓒ뉴스1조승래·강득구·고민정·민형배·윤영찬 등 민주당 과방위원들과 무소속 박완주 과방위원은 이날 대통령실 민원실에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회 경과 보고서를 접수했다. 이들은 사전에 대통령실에 방문 사실을 알리고, 대통령실 측에서 보고서를 직접 수령할 것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이어 “이 씨는 학교폭력 은폐, 언론탄압, 인사청탁, 세금탈루 같은 단 하나만으로도 낙마하고도 남을 초대형 의혹들이 차고 넘친다. 청문회를 거치며 단 하나도 명확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실제로 방통위원장 자리에 올랐다가는 어떤 칼을 휘두를지, 상상하기조차 두렵다”고 말했다. 앞서 야당 과방위원들은 지난 21일 국민의힘에 당초 합의대로 과방위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관한 논의를 촉구했지만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에 대한 ‘적격’ 의견이 담긴 청문보고서 채택을 전제로만 일정에 응할 수 있다며 과방위 전체회의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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