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시오니스트 적(이스라엘을 지칭함)은 큰 실수를 저질렀고, 중대한 범죄를 범했다'며 '응징받아야 하고, 현재 응징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만약 현 이란 정권이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왜 정권 교체가 없겠느냐'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1989년부터 장기 집권 중인 하메네이가 내놓을 맞대응 카드가 주목된다. 하메네이가 이날 이스라엘을 지칭하는 ‘시오니스트’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당장은 미국과의 전면전이 아닌 이스라엘에 국한한 보복 공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메네이 는 이날 엑스를 통해 “시오니스트 적은 큰 실수를 저질렀고, 중대한 범죄를 범했다”며 “응징받아야 하고, 현재 응징받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응징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포르도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21일 피격한 지 이틀만에 나온 첫 입장이다. 하메네이 는 다만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만약 현 이란 정권이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왜 정권 교체가 없겠느냐”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1989년부터 장기 집권 중인 하메네이 가 내놓을 맞대응 카드가 주목된다.
텔레그래프는 22일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토록 취약해진 적은 없었다”며 “미국의 포르도 핵시설 파괴는 그의 수십년 핵 야망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의미이자 그의 기반이 근본적으로 흔들렸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하메네이 앞에 놓인 선택지로는 대체로 미국과 외교적 타협, 직·간접적 보복, 전략적 확전 등 세 가지가 꼽힌다. 하메네이가 이날 이스라엘을 지칭하는 ‘시오니스트’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당장은 미국과의 전면전이 아닌 이스라엘에 국한한 보복 공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메네이가 미국과 직접 충돌은 피하면서도 제한적 타격을 통해 협상력을 확보하려 할 가능성도 있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사남 바킬 중동국장은 23일 파이낸셜타임스에 “하메네이가 ‘확전을 통한 긴장 완화’ 전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전에 충분한 경고를 보낸 뒤 이란에서 가까운 이라크 미군기지를 타격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앞서 미국이 2020년 1월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을 무인기으로 사살한 직후 이란은 지대지 미사일 10여기를 동원해 이라크 주둔 미군 공군 기지를 공습한 바 있다. 당시 이란이 비공식 채널을 통해 공격을 사전 통보한 만큼 미군 측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라크에는 현재 2500명의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바킬 국장은 “이란 지도부는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정도로 궁지에 몰려 있으며,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며 “소수의 선택지 중에서 정권이 숨 쉴 여지를 줄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가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1월 8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 알아사드 미군기지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상업용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했다. 미군과 연합군이 주둔한 알아사드 기지의 다섯 곳 시설이 타격을 받아 건물이 허물어지거나 주변부가 검게 변해버린 장면이 보인다. 일부 비행기 활주로에 미사일이 떨어진 장면도 나와 미사일 공격이 동시다발로 이뤄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AP=연합뉴스 한편 미국의 시사주간지 디애틀랜틱은 22일 이란 고위 관리들 사이에서 하메네이의 해임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논의에 관여한 소식통은 매체에 “모두가 하메네이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가 자리에 남더라도 실질적인 권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애틀랜틱은 “내부 인사들이 하메네이를 압박하거나 설득해 실질적인 권한을 임시 대리인에게 넘기도록 하는 방식도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지도자운영회의가 하메네이의 해임을 결정할 권한을 갖고 있지만, 이란이 공격받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표결에 나서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다만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기지 이라크 미군기지 이라크 주둔 이란 맞대응 이란 보복 트럼프 전략적 확전 채텀하우스 이란최고지도자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내일 새벽 35년 만의 '이라크 원정'…韓축구 최대 적 따로있다한국 축구대표팀이 35년 만의 이라크 원정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한국은 6일 오전 3시15분(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홈팀 이라크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차전을 치른다. 대표팀 멤버 중 이라크 원정을 경험한 건 선수·감독을 통틀어 홍명보 감독뿐이다. - 이라크,한축구,이라크 원정,이라크 바스라,월드컵 예선,손흥민,홍명보,축구대표팀
Read more »
네타냐후 '하메네이 제거는 갈등 끝내는 일', 이란 방송사 공습에 앵커 긴급대피도이스라엘의 기습적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 제거 의지를 거듭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보도된 미 ABC 방송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이 아야톨라 하메네이를 암살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하메네이 제거는) 갈등을 키우는 게 아니라 갈등을 끝내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15일 네타냐후 총리는 하메네이 암살에 관한 폭스뉴스의 질문에 '허위보도가 많아 답변 않겠다'고 했지만, 외신들은 이란 공습 직후부터 이미 이스라엘이 하메네이 제거 계획이 있었고, 미국과도 상의했었다고 보도했다.
Read more »
진퇴양난 트럼프…네타냐후는 '무기달라' 내부선 '손떼라'트럼프 G7 중단후 조기귀국'이란의 완전한 핵포기 원해'밴스 급파해 협상모색 가능성이란 우라늄농축 중단거부땐이 벙커버스터 지원 가능성중동에 항모·급유기 급파네타냐후 '멈추지 않을것'하메네이 제거 의지 피력
Read more »
“이란, 중동 미군기지 타격 준비···후티·이라크 민병대 등 확전 가능성”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개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란이 중동 지역 미군기지를 공격할 태세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
Read more »
트럼프 '이란, 무조건 항복하라'… 핵시설 타격 위협네타냐후와 통화한 트럼프, 이란 압박하며 최후통첩트럼프 '하메네이 위치 알아'美전투기·항공모함 중동 집결CNN '군사개입 의지 굳힌 듯'벙커버스터로 지하핵시설 겨냥이란, 결사항전 불사하지만 …이스라엘에 제공권 장악당하고미사일 발사 시설 대부분 파괴친이란 '저항의축' 규합도 요원
Read more »
하메네이 “이스라엘 응징” 페제시키안 “미국에 대가를”···이란, 보복 수위는 ‘고심’이란은 ‘정권 교체’를 거론하며 협상을 압박하는 미국에 맞서 보복 경고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러시아와 협의에 나서는 등 보복 방식과 수위...
Read mor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