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회’를 바라며 [편집국장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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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회’를 바라며 [편집국장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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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고를 접할 때마다 우리 삶의 발밑이 이렇게 허술한가 싶었다. 새해 바람으로 ‘안전사회’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차형석 편집국장의 편지

리 삶의 발밑이 이렇게 허술한가 싶었다. 새해 바람으로 ‘안전사회’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신년호 커버스토리로 전혜원 기자가 쓴 ‘로벤스 보고서’를 소개한다. 우리에게 아직 생소한 로벤스 보고서는 참사 이후의 산물이다. 1966년 영국 웨일스의 탄광촌 애버밴에서 폭우로 석탄 폐기물 더미가 붕괴해 초등학교를 덮쳤고, 144명이 숨졌다. 산업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고, 1970년 일터안전보건위원회가 꾸려졌다. 노조 등 두루 신망이 높던 로벤스 국영석탄공사 사장이 위원장을 맡아 ‘로벤스 위원회’로 불렸다. 1972년에 제출된 영국의 ‘로벤스 보고서’는 영국 일터안전보건법 제정으로 이어졌고, 매년 1000명 수준이던 산재사고 사망자가 반세기 만에 123명으로 줄어드는 데 영향을 미쳤다. 산업안전 분야에서 OECD 38개국 중 34위에 그친다는 한국이 참고해야 할 ‘이 분야의 고전’이다.

‘2023년 안전사회’를 함께 바라는 마음으로, 커버스토리를 읽어주시길 청한다. 신년호의 또 다른 기획 기사는, 이종태 기자가 쓴 ‘연준’ 관련 기사다. 2022년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만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기관이 있을까? 빅스텝이니, 자이언트스텝이니 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뉴스에 귀를 기울였다. 2023년에도 연준은 뉴스의 중심에 설 듯하다. 태평양 너머 미국 연준의 결정은 한국 경제에 바로 영향을 끼친다. 현재 한·미 간 금리 차가 22년 만에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고금리가 기업 자금시장 경색, 부동산·가계부채 문제, 경기후퇴 등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불안정·저소득 취약계층에 더 큰 충격을 준다. 이토록 우리 삶과 가까운 연준의 결정과 그 역사를 이종태 기자가 ‘친절하게’ 짚었다. 한 해 쏟아질 경제 기사를 예습하는 기분으로 읽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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