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이름이 뭐예요?” 시승 도중 옆으로 다가온 자동차의 창문이 열리더니 차종이 뭐냐는 운전자의 질문을 몇 차례 받았다. ‘시선집중’도 맛봤다. 중형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인 기아 PV5다. 시선과 궁금증을 끈 이유가 있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누군가에게는 힙한 매력을 발산했기 때문이다.
“차 이름이 뭐예요?” 시승 도중 옆으로 다가온 자동차의 창문이 열리더니 차종이 뭐냐는 운 전자의 질문을 몇 차례 받았다. ‘시선집중’도 맛봤다. 중형 PBV인 기아 PV5다. 시선과 궁금증을 끈 이유가 있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누군가에게는 힙한 매력을 발산했기 때문이다. PV5의 인기가 최근 심상찮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가 한몫했다.
PV5는 1981년 국내 출시된 뒤 승합차로 인기를 끌다가 20년 전인 2005년 단종된 기아 봉고 미니버스의 환생으로 여겨진다. 물론, 단순히 복고에만 그치지 않았다. 스케이트보드를 닮은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미래형 모빌리티로 거듭났다.전장×전폭×전고는 4,695×1,895×1,905mm다. 기아 카니발보다 짧고 좁고 높은 준중형급 차종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58km다. 처음 본 순간 박스형카에서는 느끼기 힘든 세련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깨끗하면서 산뜻한 이미지를 추구해서다. 별자리에서 영감받은 기아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세련된 멋을 지녔다.실내도 외모처럼 단정함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평평한 수평 대시보드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위아래가 잘린 ‘D컷’ 형태의 스티어링휠은 무릎에 편안함을 제공한다. 2열 공간은 넉넉하다. 3명이 편하게 앉을 수 있다. 노약자가 2열에 쉽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했다. 운전은 어떨까. 먼저, 스티어링휠이 가볍게 움직이고 운전 시야도 넓다. 좌우로 차선을 변경할 때는 현대차·기아의 자랑인 후측방 모니터가 작동, 가야 할 방향의 도로 상황을 화면으로 보여준다. 주행성능 역시 안정적이다. 앞뒤 피칭과 좌우 롤링을 잘 억제해 울렁거림과 꿀렁거림이 적은 편이다. 탑승자를 짐이 아닌 VIP로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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