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룰렛’에 비유되는 슛오프에서 한국은 중국과 27-27 동률을 기록했다. 자칫 잘못하면 금메달도, 여자 단체전 10연패도 무산될 수 있는 상황에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
‘맏언니’ 전훈영이 쐈던 첫 발과 임시현이 쏜 마지막 화살이 9점에서 10점으로 바뀌었다. 최종 스코어는 29-27. 마치 축구의 비디오 판독으로 승패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임시현과 남수현, 전훈영이 힘을 합친 여자 양궁 대표팀은 28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슛오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세트포인트 5-4로 승리했다. 한국이 자랑하는 궁사들이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을 10연패에 성공했다.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선 10연패에 도전한 종목이 미국 수영 남자 100m 혼계영과 케냐 육상 남자 3000m 장애물이 있었는데 미국 수영만 10연패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 양궁이 먼저 10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이 10번의 금메달을 따낸 절반의 결승 상대가 중국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도쿄 올림픽 3관왕인 안산이 떨어졌을 정도니 그 험난함을 짐작할 만 하다. 바꿔 말하면 태극마크를 따낸 선수는 실력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의미도 된다. 이 치열한 내부 경쟁은 최근 세계양궁연맹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TEN’에서도 집중 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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