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전시는 서울시와 무관’…예술검열 자백한 팻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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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노동' 전시 검열 관련 단독 보도 뒤 서울시와 수탁업체는 더욱 황당한 해프닝을 벌여놓았습니다. 3일 오전 기획자에게 상의없이 철거된 전시물을 다시 설치하고 ‘서울시나 서울아트책보고 공간과는 관계 없는 전시’라는 팻말을 세워놨습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새해 벽두 검열 논란을 빚은 ‘예술과 노동’ 전시 현장을 4일 찍은 것이다. 전시물이 일방적으로 철거됐다는 보도가 나간 뒤인 지난 3일 수탁업체 직원들이 기획자와 협의 없이 철거된 전시물을 임의로 다시 설치해놓은 모습이 보인다. ‘서울시, 서울아트책보고와는 무관한 전시임을 알려드린다’는 팻말 안내문을 앞에 세워놓았다. 노형석 기자 ‘이 좁쌀만한 전시를 왜 도끼눈 뜨고 철거했을까?’ 보면 볼수록 의문이 커졌다. 작은 테이블 두개인 전시대 위에 ‘예술과 노동’ 전시 포스터를 달아놓고, 그 아래 ‘예술과 노동’에 대한 책자와 전시 팜플렛 몇개, 과거 국가기관의 노동조합 파괴공작을 비판하는 법조인 참여 공개법정 무대를 벌였을 때의 관련 연출 사진과 토의 내용들을 담은 기록물들을 간추려 놓은 게 전부였다. 지난 4일 낮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지하에 있는 서점몰 공간의 한 구석을 찾았을 때의 풍경은 기묘했다.

항의하고 진상 조사를 요구해온 김용재 기획자와 과거 공개법정을 연출한 이양구 작가 등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은 어이가 없다며 실소하고 있다. 자신들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팻말로 밝히기까지 한 작품을 철거-복구-철거-복구 과정을 거듭 되풀이하며 계속 손대는 행위 자체가 명백한 검열이고 탄압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백하는 행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복구를 빙자해 재설치한 전시물도 기획자와 어떤 협의도 없이 설치한 것이고, 일부분 훼손된 상태로 무단 설치돼 그 자체로 검열의 적나라한 흔적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용재 대표는 “자신들이 원래 전시된 상태로 재설치했다지만 내 의향이 아니고 이미 상당 부분 기획 의도와 전시물이 훼손된 상태로 방치됐다고 보는 편이 맞다”고 했다. 검열에 맞서는 연대 활동은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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