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찰은 동상 앞에 꽃을 놓는 행위조차 체포로 대응하고 있다. NYT는 지난 한 주 동안에만 우크라인카 동상 앞에서 최소 7명이 구금됐으며, 이 중 4명은 헌화 직후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 시민들이 지난 21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미사일 공격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시내에 있는 우크라이나 시인 레샤 우크라인카 동상에 헌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뉴욕타임스는 23일 모스크바 거리에 세워진 우크라이나 시인 레샤 우크라인카의 동상 앞에 러시아군의 드니프로 미사일 공격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추모하는 러시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남동부 드니프로 시민 46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다.
NYT는 경찰의 감시 속에서도 꽃과 인형, 드니프로의 붕괴된 아파트 건물 사진 등을 들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려는 시민들이 우크라인카의 동상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임시 추모관’이 된 동상에 꽃을 들고 찾은 타티아나 크루피나는 “현재 러시아 상황에서 이것은 조용한 전투”라고 말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는 예카테리나 바레닉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 우리의 적이 아니라 형제’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동상 앞에 서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바레닉은 “인내심이 바닥났다. 이제 내 의견을 보여주고 싶다”며 “날이 갈수록 탄압이 심해지고 엄격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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