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순정’ 단역 눈에 띄어 2018 ‘변산’ 데뷔‘우영우’ 이어 ‘최악의 악’으로 명품 조연 우뚝
‘우영우’ 이어 ‘최악의 악’으로 명품 조연 우뚝 임성재는 단 한 장면 나오는 인물도 서사가 느껴지게 연기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지난달 24일 한겨레신문사를 찾은 그는 “꾸준하게 좋은 기량을 유지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김혜윤 기자 [email protected]지난달 25일 종영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최악의 악’ 7회. 조직폭력배 최정배는 믿고 따랐던 형님 정기철이 자신의 신의를 의심하자 울컥하며 이 한마디를 내뱉는다. 감정을 꾹꾹 누르다 풍선 바람 빠지듯 피식 토해낸다. 지난달 24일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문사에서 만난 임성재는 “대립이 아니라 형에 대한 서러움을 보여주고 싶었다. 화도 나고, 어이없고, 형이 여자 때문에 흔들리는 게 안타깝기도 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한다. 조폭 드라마의 익숙한 클리셰 같은 장면은 임성재의 감정과 호흡으로 ‘최악의 악’ 명장면으로 거듭났다.
임성재는 작품마다 존재감이 강렬했지만 ‘○○ 전문 배우’ 같은 수식어가 따라붙지 않으며 극에 잘 스며들었다. 처절한 농민, 20대 인턴 등 다양한 성격과 연령대로 연기 폭이 넓다. 특별히 외적으로 변화를 주지 않는데도 선인에서 순식간에 악인이 된다. 요즘 그를 눈여겨본다는 한 드라마업계 관계자는 10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눈빛에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이 모두 담겨 있다. 얼굴을 잘 쓸 줄 아는 배우”라고 했다. 임성재는 손사재를 쳤다. “이목구비가 작고 밋밋해서 가만있으면 어려 보이고 웃으면 주름이 드러나 나이 들어 보여서 여러 역할을 맡는 것 같아요. 원래 이렇게 생기면 장점이 많아요. 하하하.”
그는 고향인 광주광역시에서 고등학교 때 배우를 꿈꾼 뒤 22살 때부터 ‘변산’에 출연하기 전까지 약 10년간 ‘광주 연극인’으로 살았다. 2014년 광주독립영화제가 선정한 ‘광주의 배우’였고, ‘금희의 오월’ 등 5·18 관련 작품에도 꾸준히 출연했다. “고등학교 때 단편영화를 함께 만들었던 감독이자 친한 형이 연기를 본격적으로 배워보면 좋겠다고 해서 극단에 들어갔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많은 것을 배웠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대학교 1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극단 생활을 한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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