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금리발작 등 악재에 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까지 겹쳐 수요 예측 부진에 IPO 미루기로
올해 기업공개 대어로 꼽혔던 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철회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국내외 투자 심리가 위축된데다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초과하는 등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수요 예측 부진으로 연결된 탓이다. 23일 서울보증보험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이번 기업공개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서울보증보험 측은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공동 대표 주관회사의 동의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보증보험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수요예측 결과 희망 공모가 하단에서도 필요한 모집금액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에 가까운 금액에 주문을 넣은 결과다. 서울보증보험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9500원에서 5만1800원이었다. 서울보증보험은 수요예측 부진의 이유로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초과하는 등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국내외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을 꼽았다. 반면 시장에서는 100% 구주 매출로 진행된 공모 구조와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이 수요예측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의 상장은 10조원 가량의 공적 자금을 민영화를 통해 회수하겠다는 목적에서 추진됐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 사태 때 서울보증보험은 지급 불능 상태에 빠졌고, 당시 예금보험공사는 10조원 가량의 공적 자금을 투입했다. 이번 기업공개는 최대주주인 예보가 가진 주식을 매각하는 방식, 즉 100% 구주 매출로 진행됐다. 구주 매출은 회사의 성장을 위해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주주들의 엑시트 자금으로 투입된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오버행 부담도 흥행에 걸림돌이 됐다는 분석이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14.07%에 머물지만, 매각 제한이 걸린 예보의 보유 물량은 6개월 뒤 모두 풀린다. 더군다나 서울보증보험은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후 2~3년간 입찰이나 블록딜 방식 등을 통해 최대 33.85%의 지분을 추가 매각하는 상황이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최근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5%를 초과하는 등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점을 주요 부진 사유로 보고 있다”며 “미래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IPO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 구체적인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시장 상황을 봐서 향후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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