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조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지난주(8월30일 발표) 임기 중 두 번째로 낮은 23%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때보다 4% 포인트 급락했다. 의대증원 확대(8%)가 부정적 평가 두 번째 이유로 부상한 것이 눈에 띈다. 최근 1~2주간 레거시 미디어들이 ‘응급실 뺑뺑이’ 를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2026년 의대정원을 원점에서 논의하자는 한동훈
한국갤럽이 조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지난주 임기 중 두 번째로 낮은 23%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때보다 4% 포인트 급락했다. 의대증원 확대가 부정적 평가 두 번째 이유로 부상한 것이 눈에 띈다. 최근 1~2주간 레거시 미디어들이 ‘응급실 뺑뺑이’ 를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2026년 의대정원을 원점에서 논의하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그렇게는 못한다’는 대통령실간 갈등이 불거졌다. 윤 대통령을 받쳐온 30% 안팎 지지층은 웬만해선 흔들리지 않는 콘크리트 보수층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에 날아간 4%포인트 지지율은 콘크리트의 균열을 보여준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를 분리한 후 한 대표 쪽에 선 보수층이 떨어져 나갔다.
여론에 편승해서 먹고사는 산업이 언론이다. 간혹 언론이 쓰는 것이 여론이 되기도 한다. 정치도 언론과 비슷하다. 변덕스러운 여론에 올라타야 하고 양 떼 몰듯 여론의 흐름을 이리저리 옮길 수 있다면 천하를 얻게 될지도 모른다. 정치가 언론과 다른 것은 책임의 지점과 강도다. 언론은 그때그때 여론을 제대로 좇아가지 못할 때 시장에서 심판받는다.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대세에서 이탈하는 것이다. 레밍은 어느 정도 언론의 숙명이다. 정치는 훨씬 복잡하다. 여론은 처음 정치를 향해 ‘너 왜 안 쫓아와’ 나무라다 기껏 쫓아가면 ‘너 왜 이랬다저랬다 해’하고 나무란다. 몇 번 스텝이 엉키면 선거에서 심판받고 주저앉으면 역사에서 심판받는다. 언론은 잠시 부끄럽고 말지만 정치는 10년, 20년 ‘야당살이’에 심각하면 ‘폐족’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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