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2030년 매출 100조 퀀텀점프(종합)
2030년까지 연구개발·시설투자 등에 50조원 투입…M&A도 적극 검토 류효림 기자=조주완 LG전자 사장이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기자간담회에서 기업비전과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3.7.12 [email protected]이를 위해 비하드웨어, 기업간거래, 신사업 등 3대 신성장동력을 중점 추진하고, '2030년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조 사장은"앞으로 LG전자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최고 가전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도약하는 담대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효림 기자=12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비전과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3.7.12 [email protected]전자는 고객 접점과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3대 축으로 ▲ 비하드웨어 사업모델 혁신 ▲ B2B 영역 성장 ▲ 신사업 동력 확보를 제시했다.또 사업 포트폴리오 대전환과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2030년까지 5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기존 하드웨어 중심 사업에 콘텐츠와 서비스, 구독, 솔루션 등 무형의 사업을 더해 수익을 꾸준히 창출하는 순환형 모델로 혁신을 꾀한다.대표 사례로는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웹OS 운영체제를 들 수 있다.이를 위해 무료방송인 LG 채널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5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구매 후 새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업가전을 더 진화시키고, 구독과 스마트홈을 접목한 'HaaS'를 지향점으로 삼기로 했다.가전 렌탈·케어십 사업도 확대한다.
LG전자는 최근 자회사 하이비차저를 통해 국내용 제품 4종을 출시했으며, 내년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추가 생산기지 구축도 올해 안에 시작할 계획이다.조 사장은 메타버스의 성공 요소로 플랫폼과 콘텐츠, 디바이스를 꼽았다.증강현실 기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R글라스 고도화 및 콘텐츠 제작 생태계 구축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조 사장은"M&A 등에 대해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인오가닉 방식에 대해 서슴지 않고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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