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매치 가능성' 바이든·트럼프, 양자 대결서 엎치락뒤치락
강병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리턴 매치'를 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가상 양자 대결에서 두 사람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모닝컨설트가 7~9일 약 6천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가상 양자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1%포인트 차로 이겼다.앞서 지난달 28일 발표된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를, 바이든 대통령은 41%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밖에서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이긴 조사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한때 '트럼프 대항마'로 불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번 조사에서도 가상 양자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공화당 지지자 3천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전히 56%의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17%로 뒤를 이었으며 3위는 8%를 차지한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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