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리벨리온 AI 칩, 다음달 말부터 인프라에 활용'
오규진 기자=윤동식 KT클라우드 사장은 18일 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개발한 전용 칩을 이르면 다음 달 말께부터 인프라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는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3' 기조연설에서"기존 칩 대비 전력 사용량이 5분의 1 수준이고 성능은 그 이상인 칩을 제작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품 수명주기 관리에 대해선"그래픽처리장치 보드 메모리양에 따라 얼마나 많은 작업량을 소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다음 세대 제품 수명주기 관리 체계를 준비하고 있고, 곧 관련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윤 사장는 공공, 금융, 산업 환경에 맞춰 유연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인터넷데이터센터에 대해선 '원 IDC' 전략으로 데이터센터 사이 연결 효율을 높이고 재해복구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KT[030200]의 초거대 인공지능 '믿음' 개발을 맡고 있는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장은"인공지능 기술이 이제 막 걸음마를 뗐다"고 진단하면서 짧게는 2~3년 안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배 소장은"5년 전부터 대형 언어 모델 연구는 트랜스포머, 사전학습 쪽에서 놀라운 성과가 있었다"면서도"대형 언어 모델이 가진 한계들을 3H를 바탕으로 채워나가야 한다"고 바라봤다.배 소장은 이 자리에서 KT가 클라우드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컨택센터, 지니버스, 지니랩스 사업도 함께 소개했다.황 원장은"클라우드는 서비스나 산업이 아니라, 미래 사업의 아키텍처"라고 규정하면서"공공 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우선 사용하고, 그게 어렵다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KT클라우드 서밋 2023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를 주제로 3개 트랙에서 전문 분야 세션 30여 개가 열렸으며, 고객사 및 스타트업, 공공기관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해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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