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 문제 해결디바이스 활용법에 달려'긴호흡 장기투자 절실한 AI수익성에만 매달리면 안돼'
주요 대기업 최고재무책임자들이 '열공'에 나섰다. 삼성증권이 지난달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진행한 CFO포럼에선 AI 시대 기업들이 변화해 나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 위한 세미나가 진행됐는데, CFO 95명이 참석해 지성을 모았다.이 자리에선 삼성증권에서 반도체 애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이종욱 테크팀장이 AI가 바꾼 미래의 모습을 주제로 강연했다. '챗GPT'가 쏘아 올린 AI 특수에 산업 지형이 180도 변하면서 앞으로 기업들이 집중해야 할 사업 분야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CFO가 많았다는 후문이다.
이 팀장은 AI 시대의 핵심은 사람과 맞춤형 대화를 할 수 있는 디바이스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플랫폼 등 AI 선도 기업들이 그리고 있는 최종적 미래는 AI 비서"라며"단순 계산, 문서 작업이 아니라 고객과 맞춤형 대화를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해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디바이스에 답이 있다"고 밝혔다. AI 시대에 주목할 만한 사업 영역으론 맵과 쇼핑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구글이나 네이버 지도를 통해 AI가 고객의 취향, 과거 기록을 고려해 식당, 술집, 관광 명소 등을 추천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고객의 위치를 인식해 해당 지역에서 현재 사람이 가장 몰리는 곳이나 발생하는 사건·사고에 대해서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고성능의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비용 효율화에 성공한 기업들의 성장 여력이 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보통 '재무통'의 경우 매 사업 단계마다 비용 대비 수익성을 따지게 되는데, 투자를 집행한 후 바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3년 정도는 결과물을 기다릴 수 있는 기업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송 부회장은"산업의 판이 바뀌기 시작했는데, 투자를 적극적으로 안 하면 그것 또한 배임"이라며"소비자들은 '재미'를 찾는데, CFO가 매 단계 비용을 따지게 되면 소비자 눈높이를 따라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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