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와 폭우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2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유가와 폭우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탓에 물가 우려가 다시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0.9% 올랐다.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이며, 8월 상승 폭은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크다. 국제유가가 뛰면서 공산품 물가가 올라갔다.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1.1%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대 후반∼80달러대 초반에서 등락하다가 지난달 말부터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집중호우와 폭염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도 13.5% 크게 상승했다. 축산물 물가도 올랐으며, 수산물 물가는 전달과 비슷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91달러를 돌파한 만큼 이달 생산자물가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3%대로 둔화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재차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생산자물가는 일반적으로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전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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