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1989년 ‘임수경 방북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검 공안2부 검사와 주동자였던 전대협 의장으로 만났다. 내년 총선에서 두 사람의 ‘종로 대전’이 성사될 수 있을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건마다 부딪치고 있다. 30년 전 공안검사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악연이 정치권에서 ‘2라운드’를 맞는 형국이다. 임 전 실장이 내년 총선 서울 종로 출마 결심을 굳혔고, 황 대표의 이 지역 출마도 거론되면서 이들의 설전이 ‘종로 대전’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황 대표는 지난 7일 부산 민생대장정 연설에서 “임종석씨가 무슨 돈 벌어본 사람인가.
제가 그 주임 검사였다”며 “좌파 중에 정상적으로 돈 번 사람들이 거의 없다. 다 싸우고 투쟁해서 뺏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황교안 대표 덕분에 뜬금없이 옛날 생각이 난다. 닥치는 대로 잡아 가두고 고문하고 간첩을 조작했던 일들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체 어느 별에 사는 사람들일까”라고 적었다. 황 대표와 임 전 실장이 서로를 ‘공안검사 대 운동권’ 구도로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의 악연은 30년 전 시작됐다. 두 사람은 1989년 ‘임수경 방북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검 공안2부 검사와 주동자였던 전대협 의장으로 만났다. 황 대표의 수사를 받은 임 전 실장은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3년6개월을 복역했다. 임 전 실장은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를 준비 중이다. 임 전 실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종로로 살림집을 옮길 생각을 하고 알아보고 있다. 언론에서 지역구 출마지로 종로를 많이 거론하는데, 어렵다고 피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임 전 실장이 정세균 의원에게 종로 출마 허락을 구했다”고 말했다. 한국당 내에서도 황 대표가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에 출마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두 사람이 감정까지 드러내며 맞붙고 있는 데다, 각 진영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는 만큼 두 사람의 ‘종로 대전’이 성사될 수 있다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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