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대국민 금융사기 규탄' 집회..."김주현 금융위원장도 한패, 사퇴하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 피해자들이 과거보다 후퇴한 분쟁조정안을 제시한 금융감독당국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어 오는 4월 총선에서 '심판 투표'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우는 한편, 김주현 금융위원장에 대해선 사퇴를 요구했다. 김태규 홍콩H지수 ELS 피해자모임 대외협력위원장은"지난해 12월과 1월 각각 집회를 열었고, 정부와 여야 의원들에게도 현 사태에 대해 들어달라 간절히 외쳤다"며"그러나 여전히 은행들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금융당국도 국민과 피해자를 외면하는 배상안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이 원장을 집중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70대 어머니를 대신해 단상에 오른 한 참석자는"어머니가 농협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자금은 명백한 노후 자금이고, 그 자금에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산재보험금까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주가지수의 위험 증가로 판매 한도를 감축해야 한다는 보고서도 나오기 시작했는데, 은행들은 이를 조직적으로 무시하고, 고객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고 했다. 이어"어찌 30년 거래한 은행에서 조직적으로 사기를 칠 수 있나"라며"신종 가스라이팅, 보이스피싱보다 더 악질적인, 금융 대사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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