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10일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은퇴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여는 가수 나훈아는 1960∼70년...
"가수는 꿈 파는 사람"…'아리랑 소리꾼' 자처·정부 훈장 거절도 이태수 기자=10일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은퇴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여는 가수 나훈아는 1960∼70년대 가요계 팬덤을 일군 '원조 오빠'이자 다재다능한 싱어송라이터였다.◇ 야성적 남성미로 여심 홀린 나훈아…남진과 세기의 라이벌그는 자신이 직접 밝힌 데뷔 연도인 1967년 이후 '사랑은 눈물의 씨앗', '임 그리워'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일약 톱스타로 도약했다.그는 특히 당대 최고 남자 가수였던 남진이 월남전 청룡부대에 파병돼 가요계를 잠시 비운 사이 인기가 급상승했고, 두 사람은 세기의 라이벌로서 강력한 팬덤을 형성했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남진 대 나훈아라는 국내 가요계 최대의 라이벌 구도는 결과적으로 한국 가요를 발전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했다"며"귀족풍의 미남과 야성적인 남성미의 이 대결은 '부산 사나이'와 '목포 사나이'의 영호남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이후 여러 차례 복귀설이 제기되다가 2017년 11년 만에 컴백해 건재함을 과시했고, 이후로는 매년 신보를 발매하거나 콘서트를 열어 '노년돌'로도 불렸다.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그를 움직인 힘은 '꿈'이었다. 나훈아는 지난 2022년 신보 '일곱빛 향기'를 발표하며"아프고 혼란스러운 모두의 마음이 새로운 세상을 갈망하듯, 나와 모두를 보듬고 달래고 싶은 소망의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노래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지난해 콘서트에선"우리 전통가요란 우리 삶을 그때그때 맞춰 내려가는 것"이라며" 속을 살살 헤집고 뒤집고 돌리고 날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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