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홍범도 까레이츠의 노래'... 13일 충북대 개신문화관 대공연장
"압록강과 두만강을 뛰어 건너라 / 악독한 원수 무리 쓸어 몰아라 / 잃었던 조국 강산 회복하는 날 / 만세를 불러보세."구척장신의 형형한 눈빛으로 왜군을 섬멸하던 그의 이름은 홍범도, 민족의 영웅이다.한때는 대한제국의 군인이었고, 한때는 설악산 승려였던 홍범도는 어느 날 총을 들었다. 홍범도가 총을 들어 포수가 된 그날, 그의 민족해방투쟁도 시작되었다.1907년, 일제의 통감부와 대한제국이 의병의 봉기를 봉쇄하고자 '총포 및 화약류 단속법'을 공포하자, 홍범도는 포수들을 모아 산포대를 조직하고 일본 군경과 유격전을 벌였다.홍대장 홍범도 그는 비호처럼 날아 조선, 간도, 연해주를 넘나들면서 독립투쟁을 이끌었다. 1907년 그의 아내 단양 이씨는 남편을 회유하라는 일제에 항거하던 중 고문 끝에 옥사했고, 아들 홍양순은 1908년 정평배기 전투에서 죽었다.그러나 의병 장군 홍범도는 주저하지 않았다.
홍대장은 1910년 일제의 강점이 선포되자 간도로 건너가 독립군 양성에 힘썼고, 1919년 삼일운동 직후 대한독립군을 창설하고 총사령이 되어 만포진 전투에서 일본군 다수를 사살하였다. 이듬해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에서 민족해방투쟁에 길이 빛날 승리를 거두었다. 상해 임시정부에서 발간하는 은 홍범도 부대가 157명의 일본군을 사살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어 대한독립군단을 결성하고 김좌진 장군과 함께 부총재가 되었고, 1920년 10월, 청산리전투에 참가하여 일본군 4백여 명을 사살했다.홍범도의 성격은 호걸의 기풍이 있어"라고 기술하고 있다. 이어서 부하들로부터 신과 같은 숭배를 받는 것으로 기록했다.이어 대규모 부대로 독립군을 압박하자, 홍범도 부대를 포함한 독립군 부대들은 1921년 러시아의 자유시 알렉세예프스크로 이동했다.이 사건에 홍범도 장군이 개입되었다는 증거는 없고, 자유시 사건 소식을 듣고 땅을 치고 슬퍼했다는 사실만 전한다.그곳에서 홍장군 범도는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지도자였다.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있던 홍범도 장군의 묘비문은 이렇다.대한민국 정부는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를 송환하여 국립대전현충원에 모셨다.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 몇 가지 비판이 제기되어 있다. 그것은 1921년 자유시사건 당시의 입장, 1922년 코민테른에 식민지 조선 대표로 참석, 1927년 러시아 공산당에 가입, 레닌으로부터 권총을 받은 사실, 그리고 확인되지 않는 무장투쟁의 사료 등이다.홍범도 장군이 공산주의를 택했던 것은 공산주의가 제국주의를 부정했기 때문이고 그것이 민족해방의 길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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