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싫다 싫어 꿈도 사랑도∼ 싫다 싫어 생각을 말자∼'
현철은 '사랑은 나비인가봐',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등의 히트곡을 낸 한국 트로트를 대표하는 가수로 손꼽힌다.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더불어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렸다.현철은 1960년대에 데뷔한 뒤 1980년대 히트곡을 연이어 배출하기까지 약 20년간 오랜 무명 생활을 거친 '늦깎이 스타'로도 유명하다.현철은 그러나 이후 트로트 곡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봉선화 연정'과 '싫다 싫어'로 1989∼1990년 2년 연속 KBS '가요대상' 대상을 받는 뒷심을 발휘했다.
KBS '가요무대'의 최헌 작가는"인정이 많았던 현철은 술을 좋아해서 녹화 끝나면 좋아하는 친구 혹은 후배 가수들을 데리고 식사를 겸해 꼭 한잔 사고 가셨다"면서"생전에 술을 좋아했던 송해 선생과도 많이 어울렸다"고 전했다. 현철은 생전 이 '가요무대'의 중요 출연자 중 하나였다. 비교적 최근인 2018년, 2019년, 2020년에도 '가요무대'에 나왔는데 과거와 달리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여 팬과 가요계 관계자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최헌 작가는"현철은 경추 수술을 받은 뒤 다리가 저려서 서 있기 불편해해 부축해 드렸던 기억이 난다"며"마지막 한두 번의 무대는 힘이 없어 부축받아 '가요무대'에 섰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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