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안 부결 … 출구 못찾는 정국한동훈 '尹, 질서있는 조기 퇴진'…국무위원 긴급 회동이재명 '표결 불참한 여당은 내란 공범' 탄핵안 재발의
이재명"표결 불참한 여당은 내란 공범" 탄핵안 재발의 야당이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가 무산됐지만 향후 정국은 여전히 혼돈 그 자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안을 정기국회 이후 재발의하기로 했다.한 대표는"질서 있는 조기 퇴진으로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라며"대통령 퇴진 전까지 총리가 당과 긴밀히 협의해 민생과 국정을 차질 없이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대한민국과 국민에게 미칠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면서"대통령은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며 그 부분에 대해 국민들과 국제사회가 우려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한 대표와 한 총리는 윤 대통령 조기 퇴진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대통령 권한 조정 방식은 제시하지 못했다.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역시 어떤 메시지도 내놓지 않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국민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았지, 여당 대표를 대통령으로 뽑은 적이 없다"며"대통령 유고 시에는 총리가 대행하지만 유고가 생기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슨 근거로 여당 대표와 총리가 국정을 운영하나"라고 반발했다. 이어"여당은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했을 뿐만 아니라 방해를 했다"며"소속 의원 중 일부가 자유 의사로 참여하기를 원한 것 같은데, 사실상 이를 억압한 것으로 보인다. 명백한 내란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대규모 시위와 자본시장에 미칠 충격파를 우려해 정국 안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주요 경제 관계부처 장관들은 이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합동 성명에서"정부의 긴급 대응체계가 잘 작동하고 있다"며"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전했다.전날 국회는 12·3 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야권에서 의원 192명 전원이 투표했으나 국민의힘에서는 3명만 표결에 참여했다. 탄핵소추 표결은 재적 의원 300명 중 3분의 2가 참석해야 하는데, 의결정족수가 부족해 개표 없이 '투표 불성립'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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