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내부 분열 조짐을 보이며 4·10 총선 직후로 예고했던 ‘합동 기자회견’이 미뤄졌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와 차기 회장 간의 갈등도 사태 해결을 어렵게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브리핑에서 김성근 의협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9일 브리핑에서 “ 내용 조율이 덜 된 것 같아서 이번주 예정됐던 기자회견은 어려울 것 같다”며 “합동 기자회견이 성사 될지 안 될지 지금으로선 불투명하지만 가능하면 의료계 의견을 하나로 모아서 말씀드리는 자리를 어떤 형식으로 가져갈 것인지 논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 규정을 벗어난 주장을 하는 것은 바로 지금 정부가 밀어 붙이는 정책과 같이 절차를 무시한 무리한 주장과 다를 바 없다”며 “당선인은 현재 비대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비대위 회의 석상에서 발언을 한다면 충분히 반영될 수 있으나 보도자료를 통해 의사를 밝히고 있는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는 전날 제42대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가 임현택 차기 회장 당선인이 의협 비대위를 이끌도록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비대위와 대의원회에 보낸 것에 대한 비대위 측의 입장이다. 회장직 인수위는 “의도와는 달리 비대위 운영 과정에서 당선인의 뜻과 배치되는 의사 결정과 대외 의견 표명이 여러 차례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비대위 측은 이날 브리핑에서 임 당선인에게 ‘유감’을 표하며 현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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