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AG, 홀수해로 굳어지면 하계 올림픽 대비도 새로 짜야
장현구 기자=올해 9월 개최 예정이던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면서 당장 2024 파리 올림픽을 포함해 이후 하계 올림픽을 목표로 뛰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대회 준비 과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체육계에 따르면, 내년 9월로 1년 미뤄지는 방안이 유력하다.아시안게임-올림픽 순으로 굵직한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를 2년 간격으로 준비해 온 선수들의 신체 사이클에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다시 말해 2023년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고 예정대로 3년 후인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새로 4년 주기로 변경해 2027년에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개최할지가 관건이다.국제올림픽위원회는 도쿄 하계올림픽만 홀수 해에 열고 추후 대회는 예전대로 4년 짝수 해에 개최하는 원칙을 이어가기로 했다.OCA도 IOC의 사례를 따라 항저우 아시안게임만 1년 미루고 2026년 아이치-나고야 대회로 이어간다면 현재처럼 아시안게임-올림픽 2년 간격은 유지된다.
그러나 OCA가 아이치-나고야 조직위를 설득해 대회 주기를 4년으로 수정하고 2027년에 차기 아시안게임을 열기로 하면, 올림픽 정식 종목 선수와 지도자들은 훈련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OCA는 아시안게임이 더 많은 관심을 받는 대회로 키우고자 올림픽,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등이 열리는 해를 피해 여는 방안을 고심해 왔다.[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는 코로나19 확산을 피하고 싶은 중국과 새로운 4년 주기 일정을 꾀하는 OCA의 계산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9일"OCA의 정확한 속내는 알 수 없지만, 이번 연기를 계기로 대회 주기를 새로 정할 수도 있다"며"OCA가 종목별 국제연맹, IOC 등과 협의로 아시안게임에 올림픽 출전권을 배정한다면 대회 위상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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