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부터 시작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선정된 10가정 중 3가정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신청한 731가정 중 157가정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약 5대1의 경쟁률이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노동자들이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서울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신청한 731가정 중 157가정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약 5대1의 경쟁률이다. 이용가정은 한부모, 맞벌이, 다자녀 가정을 우선하는 등 고용노동부와 서울시, 서비스 제공기관이 협의해 선정했다.
결과를 보면, 강남3구에 거주하는 312가정이 서비스를 신청해 53가정이 선정됐다. 강남구는 신청 120가정, 선정 22가정으로 신청과 선정 모두 가장 많았다. 선정가구는 서초구 16가정, 송파구가 15가정, 성동구 15가정, 용산구 14가정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을 다섯 권역으로 나눠 보면 동남권이 59가정, 도심권이 50가정, 서북권 21가정, 서남권 19가정, 동북권 8가정으로 집계됐다.가정 유형별로는 맞벌이 다자녀 97가정, 한자녀 39가정, 임신부 14가정, 한부모 7가정으로 분류됐다. 2자녀 이상 다자녀는 104가정, 1자녀 50가정, 자녀가 없는 경우 3가정이 선정됐다.
이용시간은 4시간이 89가정으로 가장 많았다. 8시간은 60가정, 6시간은 8가정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용 기간은 6개월이 143가정, 3∼5개월이 12가정, 1∼2개월 2가정으로 집계됐다. 주당 이용일 수는 5회 이상 125가정, 1∼2회 17가정, 3∼4회 15가정 순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의 업무 범위는 이용계약서 작성 시 이용가정별 맞춤형으로 희망서비스 업무를 사전에 협의해 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고용노동부와 서울시는 시범사업 기간 중 서비스 제공기관과 함께 민원·고충처리 창구를 운영하면서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접수된 민원은 신속히 대응·조치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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