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9명은 기초연금·국민연금 등 연금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금 수급자가 받은 월평균 연금금액은 65만원, 중위금액은 41만9000원이다. 통계청...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달 1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노인들이 휴식하고 있다. 연합뉴스통계청은 22일 ‘2022년 연금통계’ 자료를 통해 2022년 기초연금·국민연금·직역연금 등 연금을 1개라도 받은 65세 이상 인구는 1년 전보다 41만4000명 늘어난 818만2000명이라고 밝혔다.
65세 이상 인구 중 연금 수급자 비율은 90.4%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늘어났다. 2016년 87.0%였던 연금 수급률은 매년 꾸준히 올라 2021년 90.1%를 기록해 처음으로 90%를 넘어섰다. 연금을 2개 이상 받은 인구는 36.0%였다.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받은 월평균 수급금액은 65만원으로 1년 전보다 8.3% 늘어났다. 연금 수급자가 받은 중위 수급금액은 41만9000원이었다. 수급금액 규모별로 보면 월평균 25만~50만원을 받는 65세 이상 인구가 40.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100만원, 25만원 미만 순이었다.연령별로 보면 65세 인구 중에서도 연령이 낮을수록 수급액이 많았다. 65~69세는 월평균 75만9000원을, 70~74세 67만1000원, 75~79세 60만4000원, 80세 이상은 51만5000원을 받았다. 연금 수급률은 연령이 높을수록 많았다. 65~69세는 수급률이 88.9%였고, 70~24세 90.
취직 중이거나 주택을 보유할수록 수급액이 컸다. 4대 보험을 제공하는 일자리에 취직 중인 등록취업자는 월평균 연금 74만5000원을 받았지만, 미등록자는 61만1000원을 받았다. 주택소유자는 월평균 82만5000원을, 미소유자는 50만8000원을 받았다.18~59세 인구 중 연금 가입자는 80.2%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가입자 수가 9만9000명 늘었다. 18~59세 연금 미가입자는 1년 전보다 52만1000명 줄어든 588만명이었다. 18~59세 연금 가입자는 월평균 31만8000원을 보험료로 냈다. 보험료 중위금액은 22만5000원이었다. 보험료는 개인이 내는 금액과 직장과 국가에서 부담하는 부담금을 합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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