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쌍둥이 감독' 대결서 동생 조동현 2연패 뒤 2연승 | 연합뉴스

프로농구 '쌍둥이 감독' 대결서 동생 조동현 2연패 뒤 2연승

최근 3연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시즌 20승을 돌파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현대모비스와 LG는 '쌍둥이 형제 사령탑'인 조동현, 조상현 감독이 각각 이끄는 팀이다.

이번 시즌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형 조상현 감독의 LG가 연이어 이겼으나 이달 1일 3라운드에서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가 이긴 데 이어 설 연휴 마지막 날 펼쳐진 4라운드에서도 다시 동생이 웃었다.2쿼터 7분 16초를 남기고 신민석이 30-28로 전세를 뒤집는 3점 슛을 꽂았고, 4분 34초 전엔 서명진이 3점포로 36-30을 만들었다.후반 들어 수비를 재정비한 LG는 정희재와 이재도의 외곽 슛이 터지며 추격에 나섰고, 3쿼터 4분을 남기고는 55-57로 바짝 따라붙었다.10점 안팎의 격차가 이어지던 4쿼터 LG는 1분 51초를 남기고 69-75로 틈을 좁혀 역전을 노렸지만, 현대모비스는 1분 36초 전 게이지 프림의 골밑슛으로 한숨을 돌리고 1분 12초 전 서명진의 3점 포로 쐐기를 박았다.LG에선 단테 커닝햄이 16점 5리바운드, 이재도가 15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2∼3쿼터에만 10개의 턴오버가 나온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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