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형마트 대표의 폭로... 식료품값 20% 상승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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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년 글로벌리포트 - 세계 장바구니 물가②] '전쟁'은 물가 상승의 진짜 원인이 아니었다

▲ 파리 외곽의 한 유기농전문 매장의 모습. 유기농산물은 가장 큰 인플레의 타격을 입은 시장중 하나다. 2023년 12월 현재, 유기농산물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사과 1kg 품종에 따라 2.9-3.4유로, 배 1kg 품종에 따라 3.6에서 4.3유로, 양배추 개당 2.5유로. ⓒ 목수정화폐가 프랑에서 유로로 바뀌던 2천년대 초, 커진 화폐 단위에 편승, 은근슬쩍 올라서던 느슨한 인플레이션의 기억 이후 초유의 일이다. 이러한 현상은,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 일제히 나타난 모습이기도 하다. 하나의 화폐로 묶인 유로존은 2021년 초부터 일제히 엄청난 물가 상승을 경험한 것과 마찬가지로, 2023년 연초부터 일제히 그래프가 꺾이는 현상을 겪고 있기도 하다.

2012년부터 10년간, 4%에서 12.8%까지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무한 성장을 약속하는 듯 보였던 유기농산물 시장은, 2022년 들어 0.7% 줄어들면서 처음으로 하락을 경험한 후, 2023년에 들어서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2023년 7월에 발표된 유기농산물 판매지수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서 13%, 유기농 전문 매장에서 4.6%의 하락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150여 개 유기농 전문 매장의 폐쇄로 이어졌다. ▲ 10년전부터 꾸준히 성장해온 유기농산물 시장은 2021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 Agence Bio일부 프랑스인들은 위협적 인플레이션에 맞서 건강한 양질의 식생활을 포기하는 선택을 한 것이다. 웰빙과 더불어 포기된 것은 유흥과 파티다. 15~20%의 가격 인상이 이뤄졌던 포도주의 경우, 지난 3년간 그 소비량은 14% 감소됐고, 특히 대표적인 고가의 파티용 주류인 샴페인의 소비는 20%까지 감소했다.

인플레이션이 확연히 꺾이고 있다고 청신호를 보내던 정부의 말이 무색하게 현실은 여전히 물가 인상의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리는 소식이었다. 이에 정부가 1500만 유로의 지원을 약속한 데 이어, 프랑스 축구협회가 50만 유로, 명품기업 LVMH의 대표 베르나르 아르노가 천만 유로를 기부했다. 하지만 전쟁은 2022년 2월에 발발했고, 물가 지수는 정확히 2021년 1월부터 치솟기 시작됐다. 전쟁은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킨 한 요인일 수는 있지만, 전적인 책임을 거기에 물을 순 없다. 동굴의 출구가 보이기 시작하자, 그 진범을 지목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3년간, 광적인 투기성 인플레이션이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유통업체로서 오히려 그 가격 폭등의 폭을 줄이려 애쓴 편에 속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를 지나치게 위축시키면 결국 우리는 그들을 잃으니까요. 그런데, 법이 우리가 생필품에 대해 대규모 바겐 세일을 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안에 분명 인플레이션을 원하는 세력이 있던 것이죠. 위에서는 이 모든 것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지난해 대기업들은 사상 최고치의 주식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안겼습니다. 프랑스 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동안, 이득을 취한 자들이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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