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월드컵 첫 경기 앞두고…호날두, 결국 맨유 떠난다
최송아 기자=소속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코앞에 두고 결국 팀과 결별했다.2003∼2009년 맨유에서 뛰며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선 호날두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해 12년 만에 맨유에 전격 복귀했다.
복귀한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 18골을 비롯해 공식전 38경기 24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으나 이번 시즌엔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 속에 경기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주성 기자=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2일 오전 카타르 도하 외곽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전력 질주를 하며 호흡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2.11.22 [email protected]이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선"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하거나, 구단에 대해선"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전혀 나아진 부분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에 입성한 포르투갈 대표팀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쳤고, 호날두는 21일 대표팀 훈련장에서 직접 취재진 앞에 나서서 입을 열기도 했다.
그는"최근과 같은 에피소드 등 논란이 때때로 선수들을 흔들 수는 있지만, 팀은 흔들리지 않는다"며"다른 선수들에게 내 이야기를 하지 말고 월드컵과 대표팀에 관한 질문을 해달라"고 말했다.맨유는"올드 트래퍼드에서 346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기록하며 엄청난 공헌을 한 호날두에게 감사하며, 그와 그의 가족의 미래에 행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호날두의 포르투갈은 25일 오전 1시 가나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나선다. 이후 29일 우루과이와 맞붙고, 3일 0시엔 한국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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