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피의 능선' 전투서 산화…故 김봉학 일병 신원 확인
고인은 1923년 9월 10일 대구 서구에서 3남 4녀 중 첫째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 생계가 여의치 않아 학교에 다니지 않고 어린 나이 때부터 가내 수공업을 도우며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다.피의 능선 전투는 5사단 35·36연대와 미군 2사단 9연대가 북한군이 탈환했던 양구 동면 수리봉 일대의 고지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전투다. 군은 고지 탈환에 성공했으나 고인은 장렬히 전사했다.2011년 7월 처음으로 머리뼈와 오른쪽 정강이뼈가 나왔고 2012년 11월과 2016년 10월의 2·3차 발굴에서는 1차 발굴지점으로부터 20∼70m 떨어진 곳에서 넙다리뼈 등이 추가로 수습됐다.
국유단은"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전투에 임하던 중 다량의 포탄에 의해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유해는 M1 카빈총 탄피와 수류탄 안전핀 등 유품과 함께 발견돼 당시 치열했던 전투 상황을 짐작게 했다.국유단은"전쟁 당시 위기에 처한 조국을 위해 청춘과 생명을 바친 한 집안의 형제가 뒤늦게나마 넋이 되어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김 일병 신원은 육군 50사단 소속의 예비군 지휘관이 국유단으로부터 받은 지역별 전사자 명부를 통해 고인 친동생 김성환 씨를 찾아내면서 확인이 가능했다.6·25 전사자 유가족은 전사자의 8촌까지 유전자 시료 채취로 신원 확인에 참여할 수 있다. 제공한 유전자 정보로 전사자 신원이 확인되면 포상금 1천만 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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