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공간의 어떤 누리집·앱에서든 ‘페이스북 로그인’ 기능을 이용하는 순간부터 이용자는 물론 해당 누리집·앱 개발자도 모르게 이용자의 이용행태 정보가 페이스북 쪽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에도 ‘타사 행태정보 수집’으로 308억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메타의 ‘타사 행태정보 불법 수집’을 추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페이스북 로그인’ 기능 이용자나 타사 앱 개발자도 모르게 이용자의 행태정보를 수집해온 사실을 발견했다. 누리집 갈무리 온라인 공간의 어떤 누리집·앱에서든 ‘페이스북 로그인’ 기능을 이용하는 순간부터 이용자는 물론 해당 누리집·앱 개발자도 모르게 이용자의 이용행태 정보가 페이스북 쪽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타를 대상으로 ‘타사 행태정보 불법 수집’ 행태를 조사해온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메타에 부과한 308억원의 과징금에 더해 74억원을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다. 개인정보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2018년 7월 이전까지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 기업명인 ‘메타 아일랜드’와 ‘인스타그램’에 각각 65억1700만원과 8억8600만원의 과징금을 추가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타사 행태정보란 다른 사업자 누리집·앱 접속 및 구매·검색 이력 등 온라인상의 활동정보를 말한다. 이용자의 관심·흥미·기호·성향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감정보로 꼽힌다. 이용자 쪽에서 보면, 무엇을 보고 듣고 검색하고 구매하는지를 다른 누리집·앱에서 하는 것까지 페이스북이 다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뜻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2018년 7월 이전까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 기업명인 메타 아일랜드 등에 74억원의 과징금을 추가로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개인정보위 제공 개인정보위의 추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은 메타로 사명을 변경하기 전인 2018년 7월 이전에도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 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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