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출신 남편도 '사이렌'에 푹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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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출신 남편도 '사이렌'에 푹 빠졌습니다 사이렌:_불의_섬 싸움의_윤리 팀_워크 서바이벌_예능 힘센_여자 윤일희 기자

기숙사에 있는 딸애가 넷플릭스 을 보라고 알려줬다. 이유를 물으니"싹 다 여자들만 나오고, 그 여자들 되게 멋있어"라는 답이 돌아왔다. 오호, 그래? 딸애가 힘깨나 쓰는 여자들을 좋아하는 나의 취향을 저격해 추천했으렷다. 정주행이다.한때 나는 JTBC 드라마 에 매료되었다. 도봉순은 원더우먼 스타일의 선택된 왕족 급 슈퍼파워는 아니다. 오히려 너무 평범한 나머지 괴력의 소유자라는 것을 절대 알아챌 수 없는 보통 여자 슈퍼파워다. 이런 평범함이 대중에 어필해 많은 사랑을 받았을 터다.

에 등장하는 힘깨나 쓰는 출연진을 보다 문득 도봉순이 생각났다. 물론 도봉순의 괴력과는 급이 다르지만, 나는 이 여자들에게서 '도봉순'을 발견했다. 발군이었다. 누가 이 여자들을 '연약한 여자'라 부르겠는가.은 여섯 팀이 작정하고 싸워 이기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몸을 쓰는 직업군에 속하는 여자 24인이 6조로 나뉘어, 각 팀의 진지 내 깃발을 획득해 승리하는 게임이다. 사이렌이 울림과 동시에 각 팀원들은 기지 내 깃발을 수호하거나 빼앗기 위해 치열한 기지 전을 펼친다.각 팀의 면면을 보고 이들이 팀워크를 쌓아가는 모습은 흥미롭다. 무작정 군인다움을 지향한 채널A·ENA 식의 위계적 팀워크와는 구별되는 서로를 돌보는 사려 깊음과 다정함이 깃들어 있다. 팀을 단합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기지전 중간에 치러지는 아레나 전도 흥미진진하다.

나는 오랫동안 예능을 별로 보지 않았다. 어느 예능이고 할 것 없이 주 무대를 장식하는 건 남자들이었다. 남자들만 모여 남자들의 화제로 희희낙락 진행되는 예능은 나 같은 여자 시청자를 소외시켜왔다. 그런데 요즘 같은 예능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반가운 일이다. 나는 이 여자들의 서바이벌에 흥분했다. 여자들 게임이라 심드렁할 줄 알았던 남편도 같이 들떴다. 물론 특전사 출신인 남편은 당연한 듯 군인 팀을 응원했지만 말이다. 이는 여자들의 서바이벌이더라도 남자 시청자를 유인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는 3일 만에 이 예능을 정주행했다.여자들만 나왔으니 그 사실만으로 무조건 좋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약간의 고민을 남긴 지점들도 있다. 이를테면 한 군인 팀원이 승리를 위해"전쟁에 비윤리가 어딨어. 그냥 쏘는 거지"라고 한 다짐은, 이 발언이 우리 사회가 용인해도 되는 군인정신일지 깊은 의문을 남긴다. 전쟁이나 전투에도 지켜야 될 윤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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