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포기 없다지만…옛 측근 '혐의 반만 사실이어도 트럼프 끝장' SBS뉴스
윌리엄 바 전 미국 법무장관은 11일 연방 검찰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수백 건의 기밀문건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검찰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그는 끝장이라고 말했습니다.바 전 장관은 이날 방송에서"나는 그렇게 많은 문건들이 거기에 있었다는 것과, 그 문건들의 민감성에 놀랐다"면서"방첩법에 따르면 그가 의도적으로 그런 문건들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혐의는 아주 확실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또 그는 이번에 기소를 초래한 문건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기록'이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해서도"어처구니가 없다"면서"기소장에서 언급된 기록물들은 정부의 정보기관에서 마련한 공식 문건들이므로 미국 정부의 재산"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알리나 하바는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죄이며, 법정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방어할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측의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바 전 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시절인 지난 2019년 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법무장관을 지낸 인물로 한 때 '충성파'로 간주됐지만, 2020년 11월 대선에서 트럼프가 패배한 이후 대응을 놓고 관계가 틀어져 트럼프 퇴임 37일을 남기고 법무장관직에서 물러났습니다.더욱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가진 인터뷰에서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포기하지 않고 선거운동을 계속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연방검찰의 기소와 관련, 오는 1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연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며, 이후 그날 오후 8시15분 자신의 뉴욕 골프클럽인 베드민스터에서 연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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