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이나 전쟁 6개월 안에 종전 목표? 노벨상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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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이나 전쟁 6개월 안에 종전 목표? 노벨상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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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타임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24시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결시킨다는 선언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6개월 안에 종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러시아의 침략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 비판 여론을 의식하며 우크라이나 영토 보존을 강조하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종전 협상을 강요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영국 더타임스의 해설기사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취임 후 24시간 만에 끝내겠다고 장담했다가 최근 6개월로 시한을 연장하고 있다. 당초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선거 운동 기간에 취임 첫날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하며 빠른 종전을 위해 우크라이나 에 영토 양보를 압박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끝내야 한다면서도 러시아 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도 중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 그는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과 관련해 '6개월이라는 시간이 있기를 바란다. 아니, 6개월 훨씬 전이 좋겠다고도 생각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현실적 종전 목표를 향후 6개월로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특히 2기 행정부의 요직에도 러시아에 친화적인 인사보다는 러시아에 강경한 태도를 보여 온 인사들을 대거 기용하며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종전 협상을 강요할 것이라는 우려를 일부 불식시키는 모습까지 보인다.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포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누가 공격자인지, 누가 좋은 편인지 안다'며 '우리는 가능한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만 전쟁은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길 원하면서도 무작정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강요하지는 않으려는 것은 러시아의 침략 행위에 비판적인 국제 사회의 여론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존 허브스트 전직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는 '트럼프는 깨지기 쉽고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배권을 얻도록 허용하는 형태의 평화를 만든다면 자신이 중대한 지정학적 패배를 직면할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그가 지속 가능한 평화, 우크라이나가 살아남고 번영할 수 있는 평화를 끌어낸다면 이는 노벨상을 받을만한 거대한 승리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트럼프는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정권 인수팀 내에서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중재가 성공하면 노벨평상 영예를 안을 수 있지만 실패하면 조 바이든 행정부의 가장 실패한 외교 정책 중 하나로 꼽히는 아프가니스탄 철군과 같은 꼴이 날 수도 있다는 경계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그는 2019년 2월 공식 연설 중에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던 중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노벨위원회에 자신을 평화상 수상자 후보로 추천해줬다며 흡족한 기분을 드러냈다. 더타임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2020년 첫 번째 임기에서 이스라엘과 일부 아랍 국가들 간의 관계 개선을 끌어낸 '아브라함 협정' 중재만으로도 이미 자신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9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던 사실에 공공연히 불만을 드러내며 자신이 오바마 전 대통령보다 더 상을 받을 자격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또 2019년에는 자신이 노벨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 기자에게 '나는 많은 일에 대해 노벨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 그들이 상을 공정하게 준다면 그런데, 그들은 그러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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