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은 아시아 국가들에도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은 아시아 국가들에도 주목 대상이다.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합의를 우선시하는 과정에서 대만 등이 안보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 보도했다. 전직 미국 외교관인 크레이그 싱글턴 민주주의수호재단 중국 디렉터는 WSJ에 “아시아 국가들이 전략적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트럼프의 거래 본능이 시진핑과의 그랜드 바겐으로 이어져 특히 대만이 배제되거나 동맹들의 힘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경제 분야에서의 모든 사안들을 한 테이블에 올려놓고 타결하는 ‘알괄타결’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아시아 안보 문제가 등한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는 것이다. 가장 불안감을 느끼는 건 대만이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만난 취재진에 이날 “우리가 대만과의 관계를 끊는 대가로 유리한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보게 되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만에서는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관계 재설정에 초점을 맞추고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당초 예정됐던 미국의 군사 지원이 늦어지는 등 영향이 감지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이 새 국방전략에서 베네수엘라 마약 밀매 대응 등 서반구 문제에 집중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안보 태세 변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미국기업연구소 토드 해리슨 연구원은 “그들이 말하는 전략 전환으로 미군 상당수가 태평양에 주둔하지 않게 될 것이고, 서반구로 돌아올 것이다. 중국보다 마약 카르텔에 더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부장관은 아시아 동맹들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중관계를 선호하며, 둘의 관계가 충돌로 치닫거나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협력 관계로 발전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미·중은 APEC 계기 30일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정상회담에서 관세, 무역, 희토류, 첨단기술 등 각 분야로 고조된 무역전쟁 수위를 낮추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이 한국을 포함해 지역 내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 합의를 최종 타결할 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황이다. 폴리티코는 사안에 밝은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과의 협상이 지연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개최지인 말레이시아에서 추가적인 합의 진전을 발표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발효 시한을 앞둔 지난 7월말 이들 3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으나, 미·인도네시아 팩트시트를 제외하면 구체적인 합의문은 도출되지 않았다. 특히 중국 관련 사안을 놓고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핵심 쟁점은 트럼프 행정부가 동남아 등을 거치는 중국산 환적 상품에 대해 4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방침이다. 미국은 중국의 관세 회피를 차단하기 위해 중국산 부품 이전을 규제하는 새 원산지 규정 도입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동남아 국가들은 아세안의 최대 교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 때문에 이를 주저하고 있다. 미국은 또한 무역 합의에 ‘경제안보’ 관련 조항을 넣어 첨단 제품의 중국 수출 및 중국의 특정 부문 투자 제한 등을 의무화하려 하고 있지만, 동남아 국가들은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트럼프·시진핑도 ‘제네시스’ 탈까”…한국선 성공 끝판왕, 이젠 ‘의전의 제왕’ [최기성의 허브車]제네시스 G90·G80은 의전의 제왕 APEC 참가 각국 정상, G90 탄다 해외서도 인정받는 럭셔리 브랜드
Read more »
APEC과 함께 달린다…경주 관광 열차 운행APEC 기념 29일 특별편 편성동해~서경주 당일 왕복 코스첨성대 등 대표 관광지 둘러봐
Read more »
멈추지 않는 대미투자 선납요구…압박수위 더 높이는 트럼프韓협상단 사실상 ‘빈손 귀국’ 트럼프 “공정한 대우 받겠다” 관세타결 APEC 이후 가능성
Read more »
韓美日中 정상, 경주서 릴레이회담 … 세계 통상질서 '새판' 짠다내주 아세안·APEC 슈퍼위크글로벌 정상·CEO 총력외교전
Read more »
한·미-미·중-APEC 정상회의 ‘3대 담판’ 경주 뜨겁게 달군다[APEC D-8]한·미가 여전히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관세 협상, 첨예한 무역 갈등 중인 미·중 정상의 첫 대면 회담, 국제사회의 자유무역 수호 의지를 판가름할 정상회의 결과물 협의 등 '3대 담판'의 향방이 행사의 성패와 직결될 것이란 분석이다. 여전히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관세 협상과 달리 안보 분야는 이미 지난 8월 말 한·미 정상회담 전에 사실상 합의를 이뤄 발표만 남은 상태다. 북한이 최근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띄우는 한편 중국과 러시아를 뒷배로 몸값을 높이는 상황을 고려하면 한국으로서는 한·미, 한·중 정상회담을 북핵 문제 해결의 동력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
Read more »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 APEC 정상회의 비판 및 대안 모색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가 APEC의 숨겨진 의제를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컨퍼런스와 회의를 개최한다. 기업 중심의 APEC 운영 방식과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지적하며,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한다.
Read mor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