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틈새시장 떠오른 ‘경매’ 여의도 시범 40.8억원 신고가에 낙찰 강남서도 시세보다 4~14억 높게 낙찰돼
강남서도 시세보다 4~14억 높게 낙찰돼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대형 평형이 역대 최고가인 40억8000만원에 경매로 낙찰됐다. 통상 경매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매입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의 경우 경매로 매입하면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때문에 높은 가격에도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전용 157㎡은 40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26%로 실거래가와 비교해도 최고가 수준이다. 같은 평형 5층 매물이 지난 달 25일 40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이보다 8000만원 더 높은 금액이기 때문이다. 해당 평형은 대지지분이 28.06%로 여의도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 시범아파트는 지난 2월 정비구역 고시를 완료하고 이르면 연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집값은 계속 오르는 상황이다. 시범 전용 127㎡는 지난 3월 38억원에 거래된 뒤, 4월 23일, 25일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경매에 참여한 응찰자는 13명. 단지 호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토허제 지역임에도 경매로 낙찰받으면 실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돼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고, 자금 소명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점이 이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서울 여의도나 강남권에 재건축 지역들은 경매시장에 나오지 않는 희소한 물건이다. 나오면 유찰 없이 시세에 준하거나 시세 이상의 가격에 낙찰되는 것 같다. 토허제에 대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어서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여의도 외에도 토허제 적용을 받는 서울 강남구에서는 경매 낙찰가가 실거래가를 상회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 현대6차 전용 197㎡은 지난 7일 93억6980만원에 낙찰되며 낙찰가율 130%를 기록했다. 같은 평형 5층 단지가 지난해 12월 79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이보다 14억원이나 높은 금액이 낙찰된 셈이다. 강남구 논현동 신동아파밀리에 전용 114㎡은 지난 20일 감정가보다 23% 높은 25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단지는 2022년 2월 같은 평형 10층 매물이 최고가를 거래된 뒤 가격이 하락해 지난 3월에는 9층 매물이 20억원에 매각됐다. 그럼에도 경매에서는 시세보다 5억원 가량 높은 금액에 낙찰됐다.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전용 41㎡은 지난 1일 감정가 16억원을 훨씬 웃도는 20억 56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단지는 같은 평형 3층과 5층 매물은 지난 3월 16억원에 각각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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