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이재명 독주, 50%는 못 넘겨金·이준석 막판 추격전 시동역대대선 대부분 반전 없어尹·李, 조사대로 초박빙 결과19대 때도 2·3위만 바뀌어
19대 때도 2·3위만 바뀌어 ◆ 2025 대선 레이스 ◆ 28일부터 6·3 대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시작된다. 역대 대선을 돌아보면 대부분 블랙아웃 직전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대선까지 이어졌다. 최근 후보별 지지도 추세가 변화를 보이고 있는 만큼 블랙아웃을 앞두고 공표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28일부터 선거일인 다음달 3일 오후 8시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는 여론조사 경위·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금지 기간 전에 조사한 경우 조사 기간을 명시해 결과를 공표·보도할 수 있다. 그전에 공표된 조사 결과를 인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이 기간을 '깜깜이'라고 부른다. 부동층이 많은 선거에서는 승패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인 여론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블랙아웃 직전에 실시된 조사에서 절반을 넘나들며 지지율 1위를 독주해 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세가 하락하고, 추격하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세가 상승했다. 매일경제·MBN과 넥스트리서치가 전국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5일 실시한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4.9%로 1차 조사 때보다 2.8%포인트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각각 2.6%포인트와 2.8%포인트 오른 35.9%와 9.6%로 조사됐다.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다자 대결에서 49%를 얻었다. 이어 김문수 후보가 35%, 이준석 후보는 11%를 얻었다. 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24~25일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5.9%, 김문수 후보 34.4%, 이준석 후보 11.3%로 이재명 후보와 보수 후보의 차이가 45.9%대 45.7%로 더 좁혀졌다. 역대 대선을 돌아보면 블랙아웃 직전 여론조사에서 조금이라도 앞선 후보가 끝내 당선으로 이어진 결과가 대부분이었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주요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했다. 블랙아웃 직전인 2022년 2월 28일부터 3월 2일 사이 조사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39%, 이 후보는 38%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고, 실제 선거에서도 윤 후보가 48.56%, 이 후보는 47.83%를 득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견고했으나, 중도·보수 진영 간의 2위 싸움이 치열했다. 선거운동 초기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높은 지지를 얻으며 문 후보와 경쟁 구도를 만들었으나 이내 하락했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뒤늦게 지지율이 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한국갤럽이 블랙아웃 직전인 2017년 5월 1~2일 실시한 마지막 조사에서 문 후보가 38%, 안 후보는 20%, 홍 후보가 16%를 얻었는데, 실제 선거에서는 문 후보가 41.08% 득표율로 대통령으로 선출됐고, 홍 후보가 24.03%를 얻으며 21.41%의 안 후보를 극적으로 역전했다. 매일경제·MBN과 중앙일보, 동아일보 조사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매일경제·MBN과 중앙일보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면접 조사, 동아일보는 무선 임의 전화걸기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매일경제·MBN 16.8%, 중앙일보 24.4%, 동아일보 10.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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