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비상계엄 선언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갖고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실에서 1분 50초간 진행된 담화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 '하지만 그 과...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실에서 1분 50초간 진행된 담화에서 윤 대통령은"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게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고 말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제2의 계엄령 가능성에 대해서는"분명하게 말씀드리겠다, 제2의 계엄령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윤 대통령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임기 문제에 대해서는"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12월 3일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약 2시간 후 12월 4일 오전 1시 경,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군의 철수를 지시하고, 심야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하였습니다.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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