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5관왕 질주하는 키움 이정후 'MVP는 야수 아닌가요?' | 연합뉴스

타격 5관왕 질주하는 키움 이정후 'MVP는 야수 아닌가요?'

안타 3개 가운데 홈런이 1개, 2루타도 1개로 뛰어난 장타력을 뽐낸 건 덤이다.이날 경기로 이정후는 타율, 최다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등 타격 5개 부문 1위를 질주했다.이정후는 3루타 하나만 추가하면 생애 두 번째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할 수 있었다.1회 2루타를 치고 기뻐하는 키움 이정후리그에서 가장 많은 139경기를 소화한 키움은 정규시즌 종료 예정일인 10월 8일까지 2주 동안 5경기만 치르면 된다.이정후가 타격 5관왕을 시즌 마지막 날까지 지켜내면, 생애 첫 KBO 최우수선수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

본인과 안우진 가운데 누가 MVP에 적합한지 묻자 이정후는"만약 둘 중 한 명이라면 매일 경기에 나오는 야수가 받아야 하지 않겠나. 미국도 거의 그렇게 하고, 투수는 따로 상을 주더라"고 살짝 욕심을 내비친 뒤"농담입니다"라고 수습했다.대신 안우진에 대해서는"우리가 타팀 외국인 선수에게 밀리지 않게 버틴 게 우진이가 잘 던져준 덕분에 버텼다"고 인정했다.이정후는 조심스럽게"오타니도 대단하지만, 저지처럼 60홈런 타자가 나온 건 저도 성장해서 처음 보는 거라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면서"제가 감히 이야기하자면, 팀 성적까지 고려하면 저지가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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