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그리워지는 그녀의 첫 주연작 그_시절,_우리가_좋아했던_영화 정보석 고_최진실 꼭지딴 김영남_감독 양형석 기자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은 한국의 법정기념일 중 하나인 '성년의 날'이다. 하지만 내년 성년을 맞는 2004년생들은 성년의 날을 온전히 즐기기 힘들 수도 있다. 2023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은 바로 5월 15일 '스승의 날'과 겹치기 때문이다. 2004년생들은 과연 내년 5월 15일 은사님을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지 자신이 어른이 된 것을 자축해야 할지 쉽지 않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최진실은 이후 귀여운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액션 장르의 영화 에 출연했다. 에서 쉽지 않은 액션연기를 소화한 최진실은 같은 해 겨울 박중훈과 함께 이명세 감독의 멜로영화 에 출연해 대종상 신인 여우상을 수상했다. 1991년 하이틴 영화 에 출연한 최진실은 입양문제를 다룬 을 통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1990년대 후반 드라마 와 , 영화 로 건재를 과시하던 최진실은 2000년 영화 가 다소 실망스런 성적을 기록했다. 2000년대 초반 고 조성민과의 결혼과 이혼 문제로 슬럼프에 빠진 최진실은 2005년 드라마 을 통해 화려하게 복귀했고 2008년 로 '줌마델라 신드롬'을 일으켰다. 하지만 최진실은 을 유작으로 남기고 2008년 10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큰사진보기 ▲ '도깨비' 세민 역의 정보석은 20대 시절 잘 나가는 홍콩의 미남배우들 못지 않은 '꽃미모'를 자랑했다. ⓒ 태흥영화사실 최진실의 필모그라피에서 은 크게 중요한 작품이라고 할 수는 없다. 흥행성적으로 보면 1997년 청룡화상 최다관객상을 수상한 나 서울에서만 34만 관객을 동원한 가 있다. 최진실의 커리어에서 의미가 있는 선택을 한 영화로는 입양문제를 다룬 이나 여성문제와 성범죄에 대한 영화 도 있었다.
사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충무로에는 정통 액션영화가 흔치 않았던 시절이기 때문에 에서도 액션영화로서 미숙한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 최진실이 연기한 여주인공 혜지는 부잣집 규수로 나오다가 영화 중반부터 뜬금없이 칼을 든 건달들을 때려잡는 화려한 액션연기를 선보인다. 물론 영화에서는 혜지가 어떤 식으로 무술을 수련했다거나 어떤 계기로 강해졌는지에 대한 설명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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