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정인 정윤주 기자=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4년간의 조사 활동을 마치고 1980년 5월 광주에서 계엄군에 의...
천정인 정윤주 기자=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4년간의 조사 활동을 마치고 1980년 5월 광주에서 계엄군에 의한 헬기사격과 민간인 집단학살 등이 이뤄졌음을 재확인했다.종합보고서에는 조사위가 선정한 17개 직권 과제에 대한 조사 활동 내용이 담겼다.조사위는 우선 1995년 검찰 수사에서 경위 등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104건의 사망 사건에 대해 사인, 장소 등 경위를 새롭게 확인했다.특히 계엄군 총격에 의한 최초 사망자는 1980년 5월 19일 밤 당시 광주양조장 공터에서 숨진 고 김안부 씨라는 점도 새로 밝혀졌다.5·18 민주화운동 기간 중 전체 사망자는 166명으로 이 가운데 계엄군이 광주 외곽 지역을 봉쇄하면서 자행한 민간인 학살로 71명이 숨지고 208명이 다쳤다.
조사위는 1980년 5월 21일 광주천 사직공원 일대에서 500MD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점과, 엿새 뒤인 27일 광주 전일빌딩 일대에서 UH-1H 헬기에 장착된 기관총 등으로 인한 사격이 있었다는 점을 명시했다.지만원 씨와 일부 탈북민을 중심으로 제기된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서는"일일이 검증했으나 근거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기재했다.논란이 일었던 쟁점인 '권용운 일병 사망 사건'과 '무기고 습격 사건' 등 일부 개별 사례에 대해서는 법원 판결과 조사 결과 재정리 등을 통해 진전된 내용을 담았다.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핵심 인사를 조사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했다.노 전 대통령의 경우 아들인 노재현 씨와 두 차례 대면했으나 노 전 대통령의 대면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고, 교도소에서 작성했던 노트와 회고록 등도 전해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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