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2022년 7월부터 1주일 단위로 더블링(2배로 늘어나는 것)수준으로 늘고 ..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2022년 7월부터 1주일 단위로 더블링수준으로 늘고 있습니다. 소수점대에 머물던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유행의 기준이 되는 1을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반등했습니다. 모든 코로나19 관련 지표들이 뚜렷한 재유행을 가리키고 있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대로라면 확진자 수가 다시 20만 명 넘게 치솟을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꺼져가던 코로나 유행에 다시 불을 붙인 것인 주범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입니다. 기존의 알파와 베타, 감마처럼 완전히 형태를 바꾼 새로운 변이가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의 특징을 이어받은 동생뻘 되는 세부 변이입니다. 이름 역시 오미크론의 원래 이름인 B.1.1.529에 이어 B.1.1529.5로 지어졌습니다. 이 BA.5의 특징은 다른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세고, 백신을 맞거나 한 번 감염됐던 사람들이 확보한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영국 보건청 조사 결과 BA.5는 기존 유행을 주도하던 BA.2보다 전파속도가 35%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버드의대에 따르면 기존 확진자와 백신 접종자들이 BA.5에 대항할 수 있는 중화항체를 생성하는 수준은 초기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교하면 1/2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효능을 100%로 보았을 때 오미크론 원형에는 15%까지 떨어지고 한 차례 더 변신한 BA.5는 4~5% 수준까지 낮아진 겁니다. 이러한 백신 회피력은 BA.5를 포함한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 때문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돌기 단백질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기준으로 변이 부위가 36곳으로 기존의 다른 변이에 비해 최대 4배나 많습니다. 여기에 BA.5는 한 번 더 변신을 통해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을 한 단계 더 높였습니다. 결국 조사결과를 종합해보면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확진이나 백신을 통해 얻은 면역력은 BA.5에게는 사실상 효과가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백신을 접종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과 이미 한차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에도 다시 코로나19에 걸리는 재감염이 늘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런 무시무시한 감염력에 국내에서 BA.5에 걸린 사람은 2022년 6월 중반까지만 해도 0.9%에 불과했지만 7월부터는 전체 감염자의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게 늘며 확진자 수 폭증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면역계가 병원체를 처음 만났을 때의 기억이 각인되면서 새로운 변이에 대한 대항이 떨어지는 항원원죄까지 겹치면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과거에 백신을 맞거나 한차례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이 우선적으로 경험했던 과거형의 코로나19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성하는데 열을 올리기 때문에 현재 유행하는 BA.5를 포함한 오미크론에 대항하는 것은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면역체계 특성상 한정된 자원으로 자기가 잘 만들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변이에 더 취약해 질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많은 백신제조 회사들이 기존의 백신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식으로 오미크론을 표적으로 하는 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성공적인 백신을 시장에 내놓지 못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행인 것은 BA.5가 다른 변이에 비해 증상이 더 심하지는 않아 보인다는 점입니다. 감염에 따른 치명률은 특별히 큰 차이를 보이진 않고 있고 감염 증상과 중증도도 역시 기존 오미크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주요 증상은 인후통과 발열, 코막힘, 기침, 근육통, 피로감 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명확한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계속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고위험군이 BA.5에 재감염되면 최초 감염보다 입원율과 치명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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