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호식품 생산국들이 폭염과 가뭄, 홍수 등에 시달리면서 달콤한 간식류의 극심한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이미 로부스타 원두, 코코아, 설탕, 오렌지주스 선물 등이 모두 지난해에 비해 두 자릿수 퍼센트 이상 상승했습니다.
오렌지 주스·설탕·코코아, 지난해보다 30~40% ↑ 인도 뉴델리의 한 커피숍에서 직원이 카페라테용 우유를 스티밍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올여름 엘니뇨 현상이 다시 기승을 부리며 이상 기후가 잦아짐에 따라, 커피·초콜릿·설탕 등 ‘소프트 원자재’의 공급 부족이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통신은 주요 기호식품 생산국들이 폭염과 가뭄, 홍수 등에 시달리면서 작황이 예년 같지 않아 올여름 전 세계인이 즐기는 달콤한 간식류의 극심한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미 로부스타 원두, 코코아, 설탕, 오렌지주스 선물 등이 모두 지난해에 비해 두 자릿수 퍼센트 이상 상승했다. 지난 9일 기준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257.9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9.39%였다. 설탕은 지난해보다 34.5% 상승했고, 코코아는 지난해보다 33.33% 올랐다.
코코아콩의 최대 수출국인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가 작황이 좋지 않아 이번 시즌 코코아 가격은 이미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코코아콩 주요 수출국인 가나 정부 산하의 ‘코코아 마케팅 컴퍼니’는 최대 코코아 재배 지역인 서아프리카의 악천후로 인해 다음 시즌에는 생산량의 최대 8%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버밍엄의 한 수퍼마켓에서 인스턴트 커피 가격이 10유로 이상 치솟자 도난 방지를 위해 보안 케이스에 넣어 커피를 진열하고 있다. 트위터 ‘Andrew Bevan’ 계정 오렌지 주스는 미국 최대 오렌지 생산지 플로리다주가 허리케인의 피해를 입어 공급이 급감했다. 이로 인해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5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음료 업계는 오렌지 주스가 아닌 다른 과일 주스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음료 회사 ‘기린’은 글로벌 공급 부족을 이유로 트로피카나 오렌지 주스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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